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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8 18:40
2014. 5. 31(토) 도꾜 시바호텔에서 천경자 선생님이 쓴 엽서
 글쓴이 : 관리자 (183.♡.122.250)
조회 : 316  
과거로부터 온 엽서 전생에 황후였던 여인이 있습니다.

소록도에 오렌지 빛 황혼이 물들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에는 어둠이 내립니다. 아름다운 고흥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국 미술의 신화가 됩니다.

그녀는 지금 뉴욕의 어디에선가 긴 꿈을 꾸고 계신다고 합니다. 소녀 시절 보았던 소록도의 간호사였던 경례언니도 볼 거구요. 사랑했던 김남중선생도 막내아들 쫑쫑이 김종우선생도 만나고 계실 것입니다.

그녀가 43살 무렵 36살의 팔팔한 중아일보 문화부 기자였던 이종석선생에게 보낸 엽서를 보며 그녀를 생각해 봅니다.

이종석선생은 호암 미술관장을 역임하시고 오래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부인이신 인태숙여사가 소장하고 계셨던 엽서입니다.

세월은 흐르고 삶과 죽음이 우리들 곁에 있어도 추억은 옛이야기가 되어 전해집니다.